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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3월 11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18-03-21 (수) 07:08 조회 : 90
재 위에 꿇어앉아 보라 (욥 2:1~10)

성도님,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한 주간도 평안하셨으며 별일은 없으시죠? 특히 하나님께서 매주 새로운 성도님들을 보내어 주셔서 교회의 분위기가 날마다 새로워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신실한 의인 욥이 지금 재 가운데 앉아 있습니다. 당시에 베옷을 입고, 재를 뿌리고, 재 가운데 앉아 있는 일은 모두 회개를 상징하는 성경적인 행위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입니다. 욥은 재 가운데 앉아 있어야 할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여 악에서 떠난 자였기 때문입니다 (1:1, 3절). 하지만 웬일입니까? 깨닫고 보면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일과 다릅니다. 너무나 이상할 정도로 우리에게 갈등을 주는 일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지 않고 인류와 세상을 구원하신다면 당연히 좋지 않을까요. 우리의 인생에도 고난이 쏙 빠졌으면 좋겠구요.

그러나 우리가 고난없이 만사를 해결하고 싶은 것은 사탄의 유혹입니다. 이런 사람의 마음을 사탄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삶은 믿음과 상관이 없고, 신앙은 인생과 별개라고 생각을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조용히 재 가운데 앉아서 회개하는 심령으로 인생을 바라보면 우리 삶의 덧없음과 사탄의 무자비한 공격과 그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이 차례로 떠오를 것입니다. 재는 그만큼 우리의 인생을 진지하게 만들어 주며, 또한 재 가운데 엎드리는 것은 인간의 실존을 가장 겸손히 드러내는 모습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욥이 가혹한 고난을 마치고 갑절로 회복되는 과정에서도 또 다시 재 가운데 엎드렸다는 사실입니다 (42:5~6). 욥의 해피 엔딩 바로 앞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성도님, 사순절이 깊어 가는데, 하나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하여, 진리의 삶을 살기 위하여, 자신의 사명을 위하여, 가정과 이웃과 일터와 자녀를 위하여 재 위에 꿇어 앉아 기도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정말 아름다운 각오를 가지고 값있고 멋있는 생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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