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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9월 30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18-10-04 (목) 01:37 조회 : 38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야 한다 (마 25:14~30)

성도님, 그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가을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비를 기다리는 분들에게는 단비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의 부자 주인은 참 이상한 배분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외국에 나갈 일이 있어 종들에게 당분간 재산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세 사람의 종에게 각각 다섯, 둘, 하나의 달란트로 차등배분을 하였습니다. 종들은 이 엄청난 돈을 받아들고 기대에 넘쳐 즉시 장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섯 달란트 장사꾼은 거금을 거두어 들였으며, 두 달란트 장사꾼도 이에 못지 않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의아한 것은 한 달란트를 받은 종이었습니다. 그는 돈을 어디엔가 감추어 둔채 도무지 장사를 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른 종에게는 5배, 2배를 주었는데, 자기는 이것밖에 받지 못한 불만과 열등감이 작용한 탓일까요? 강도가 들어와 주인의 돈을 훔쳐갈까 걱정되어 그랬을까요?   

그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삶의 목적을 상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종으로서 해야할 목표도 없고, 선한 일을 해야 한다는 인생의 목적도 잊어버렸습니다. 이처럼 목적이 없는 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파묻어 버릴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꿈마저 망각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 변명을 늘어 놓았습니다. 주인을 마음대로 평가하여 굳은 사람, 냉혹한 사람, 일하다가 손해를 보면 책임을 물을 두려운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25절). 결국 그는 종들에게 재산을 맡긴 자비로운 주인과 능력과 자질을 합당하게 판단한 그의 권위를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비극적인 종말을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이 종은 주인으로부터 <사악하고 게으른 종> 이라는 판정을 받고, 가지고 있던 한 달란트마저 빼앗긴 채 어두운 곳으로 쫓겨난 참으로 무익한 종이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달란트 비유>라는 명칭을 갖고 있지만, 바로 앞에 나오는 <열 처녀 비유>와 함께 천국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천국이란 하나님께서 종에게 자기 소유를 맡겨 일하게 하시고 노력에 따라 소유하게 해주실 나라임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범죄를 하지 않고 법없이 살았다고 해서 하나님 나라를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이 시대는 변명만 더욱 늘어서 목적, 이성, 권위가 해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해체되지 않았고 주인이 오실 날은 더욱 가까워 졌습니다. 맡겨진 일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성도님, 최선을 다해야 하는 귀한 일에 함께 참여해 주십시오. 건강과 평안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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