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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4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18-11-10 (토) 13:38 조회 : 35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 한가운데 (시 130)

교우님, 찬바람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동안도 평안하셨습니까? 차가운 날씨에 건강함을 기원하며 늘 행복의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시편 말씀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기도와는 달리, 특정한 상황속에서 드리는 절박한 탄식의 기도입니다(1절). 시인이 처한 구체적인 상황은 알 수 없으나 그것은 의도하지 않았고 예측하지 못한 고통의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온몸을 내걸고 가슴이 찢어지도록 애절히 탄식한 것입니다(2절).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이 시인의 탄식은 그가 처해있는 육체적이고 물리적인 환경때문이 아니라,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었습니다. 절망을 발생시킨 상황이 외부적인 원인과 관계가 없다면 그것은 자신밖에 없습니다. 자기의 죄악으로 인한 것입니다(3절).   

그러나 한 가지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이 시인은 오히려 하나님을 간절히 소망하며 더욱 기다렸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이 기다림은 파수꾼의 기다림보다 더 간절한 기다림이었습니다(5~6절). 왜냐하면 삶의 깊은 고통이 불가항력적으로 하나님 편에서 찾아온 것이라면, 그곳으로부터의 구원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을 알았던 것입니다. 뒤를 돌아보면 한때 우리 삶의 깊은 고통이 오히려 새로운 삶의 시작점이었음을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의 고통 한가운데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구원을 오늘도 쉬지 않으시고, 그 어떤 힘에도 밀리지 않으며 패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교우님, 우리가 경외하는 하나님은 용서하는 주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을 고통가운데 바라보고 소망하십시오.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욱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리십기오(7절). 평안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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