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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7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19-07-11 (목) 05:33 조회 : 10
결코 서둘러서는 안된다 (엡 5:15~21)

교우님, 무더운 날씨입니다. 날씨가 더울수록 불쾌지수도 높아지지만 이열치열로 시원한 청량음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올해도 벌써 반년이 다 지나가고 곧 열매가 익어가는 새 계절이 오게될 것입니다. 이처럼 한없는 아쉬움만 남기고 흘러가 버리는 시간이란 도대체 무엇입니까? 시간은 정말 길이도 없고 넓이도 없는 것이라면 사람이 이런 아무것도 모를 시간에 아쉬움을 갖게되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영원한 존재인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 역사에 얼마나 느리게 나타나는지 모릅니다. 아브라함이 후사를 약속받고도 20년을 기다렸고, 하나님은 모세를 예비하신 후 40년의  궁중생활과 40년의 유목생활을 거쳐 출애굽을 이루게 하셨고, 그것도 모자라 광야에서 또 40년을 연단받게 하셨습니다. 급한 우리들은 과연 돌아나가는지 의심하겠지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는 맷돌처럼 지금도 물론 천천히 돌아갑니다. 

예수를 믿음으로 금방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기까지 상당한 기간동안 연단을 받아야 하고, 때로는 광야 길도 걸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서둘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왜곡하여 게으르거나 문제 해결을 미루는 행위와 동일시 해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혹시 우리는 삶의 중요한 우선순위들을 바꾸어 판단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우리는 지금 이루어야 할 것을 위해 일하고 있으며, 지금 기다려야 할 것을 위해 잠잠히 기도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며 서두르지 말고 세월을 아끼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겠습니다(16~17절). 서두르지 말고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있는 자같이 해야 합니다(15절). 세월을 아끼되 결코 서둘러서는 안됩니다.

교우님, 우리의 삶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더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고 열심히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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