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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13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19-10-23 (수) 06:10 조회 : 27
삶에 침입하는 하나님 나라 (막 7:24~37)

교우님, 항상 평안하심을 바랍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한 여자가 예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그녀는 이방인이면서, 유대인들과 적대관계인 수로보니게 족속(당시 페니키아인)이었습니다. 그녀는 귀신들린 자신의 딸을 구원해줄 것을 예수님께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당시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이유가 어찌 되었든 예수님은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태도(막 5:6~8, 7:32~34)와는 달리, 이 여자 이방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냉정하고 완고했으며 일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의아한 일은 여인의 딸의 회복을 선언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29절). 그녀의 딸이 치유받게 된 것은 앞서 여인의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는 말때문 이라는 것인데 너무도 쉽게 구원이 행해졌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조롱하듯이 실없는 대답으로 신분간, 계층간, 인종간, 문화간, 보수와 진보, 남과 북, 그리고 동과 서가 서로를 적대하고 분리하는 완고한 사회적 장벽을 가차없이 허무셨습니다. 

교우님, 메시아를 통하여 이 세상과 우리의 삶 안에 침입해 들어온 하나님 나라는 결코 강한 자와 약한 자, 부한 자와 없는 자를 나누는 구조가 아닙니다. 주님의 뜻은 오늘 우리도 자신의 삶에 침입하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실현하는 제자로 사는 것입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시며 평안하십시오.          

☞특수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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