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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24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20-05-27 (수) 03:55 조회 : 46
우리는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는가 (요 21:1~19)

교우님, 요즘 신종 바이러스가 유행하다 보니 얼굴을 뵙지 못하여 행여나 편찮으신지는 않으신가 하고 걱정이 됩니다. 부활의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이 서른셋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을때, 베드로도 주검이 되었습니다. 못다 살다간 주님을 보면서 살아갈 이유와 방향을 잃었습니다. 그는 3년전으로 되돌아가야 했습니다.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노라." 하지만 아무 의미없는 몸짓일 뿐이었고, 그것은 사는게 사는게 아니었습니다. 살았으나 접어버린 삶, 한 마디로 죽음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모두는 삶을 삽니다. 그러나 혹시 베드로처럼 살아야 할 삶을 접어두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활한 주님께서 이런 베드로를 찾아와 물으셨습니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주님은 두 번, 세 번 물음을 반복하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주님의 아가페 사랑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베드로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했습니다. 그러나 철이들고 나면 원치 않던 사람도 사랑하게 됨을 알게 됩니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이 콘트롤되지 않음을 알게도 됩니다. 젊었을 때는 자신을 위해 팔을 감싸 안았습니다. 그러나 늙어 철이든 후에는 성숙해져서 감싸안았던 자신의 팔을 이웃을 향해 벌립니다.

교우님,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참다운 삶을 사는 것이 후회없는 삶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참으로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몸소 보이셨습니다. 세상과 이웃을 향하여 두 팔을 벌려 자신의 삶을 온전히 내어준 삶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의지하여 부활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도 두 팔을 벌려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부활의 삶을 살아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살아야 할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무쪼록 좋은 결실을 얻기 위하여 노력해야겠습니다. 건강하심과 온 가정에 행복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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