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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6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20-09-09 (수) 02:21 조회 : 48
노동을 이끄는 참된 가치 (눅 12:13~21)

교우님, 잔뜩 찌푸린 하늘이지만 폭염의 기온은 조금이라도 떨어지게 되어 기쁘고 참으로 마음이 편합니다. 항상 교우님의 모습이 눈에 선하게 떠오르는데, 요즘 건강은 어떠시며, 잘 계시는지요?

교우님, 삶은 수많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저마다 가치관에 따라 옳다고 믿는 노동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옳은 가치라고 믿고 평생을 노동했는데 틀렸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오늘 우리를 이끌고 가는 노동의 가치는 무엇입니까? 옳다고 믿고 열심히 달려가는 길이 맞는 길이라고 확신하십니까? 오늘 주님은 그 해 풍년이 들어 소출이 많아 더 큰 창고를 짓기로 결정했으나, 간 밤에 죽은 한 부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주님은 재물을 자기 중심적으로 소유하려는 마음을 탐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15절). 그러니까 탐심은 넉넉히 소유하려는 욕구이며,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부자는 이미 자기 곳간에 소유가 충분히 있는데도 여전히 소의 부족을 느꼈습니다 (18절). 왜 우리는 늘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더 가지려고 합니까? 부자가 뭐가 부족해서 구태여 아버지의 유산까지 요구했습니까 (13절)? 

그런데 사실 부자의 이런 생각이 오늘 우리가 생각하는 삶입니다. 단지 우리는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삶>을 원합니다. 그러려고 하니 지금 형편으로는 부족하고, 지금 있는 것으로는 불안합니다. 이렇게 되면 재물은 어느새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보장해 주는 힘이 됩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다른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15절)."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삶의 가치는 소유의 유무나 많고 적음에 대해 염려하고 계산하는일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삶의 주인으로 신뢰하는 삶입니다. 

교우님, 하나님은 오늘도 세상과 다른 하나님의 방식으로 코로나19으로 인한 우리의 상심한 마음을 위로시고, 불안한 마음에 소망을 주십니다. 다함께 우리가 가진 작은 것들에 하나님의 손길이 깃들도록 하나님을 신뢰합시다.  그리고 다함께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노동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교우님, 언제나 사랑과 은총 가운데 밝고 보람된 날들이 되시길 바라며 온 가정에 기쁨 있으시고 좋은 소문이 들리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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