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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20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20-09-22 (화) 01:38 조회 : 48
무엇을 위해 헌신해야 하는가 (눅 10:38~42)

교우님, 이번 주도 반갑고 즐거운 하루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차가워 지는것 같습니다. 그 동안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습니까?

교우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고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르다를 이해하고, 마르다의 역할이 교회에서도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마르다와 마리아 간의 좋고 그렇지 않음을 판단하셨습니다. 마르다는 좋은 편을 택하지 못하였고, 마리아는 좋은 편을 택하여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마리아는 그 좋은 것을 빼앗기지도 않을 것입니다. 주님이 내린 마르다와 마리아 사이의 가치 판단은 너무도 분명하고 확고하기 때문에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면 손님을 영접하고 섬기는 일은 좋은 일이 아니니, 이기적이라도 어떤 상황에든 오로지 말씀만을 경청해야 합니까? 행함보다 들음이 옳고, 좋으며, 바른 것입니까? 

오늘 이야기를 앞서 나온 율법사와의 대화와 연결할때, 주님께서 말씀하신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 만이라도 족하니라 (42절상)"고 하신 그 한 가지가 무엇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것은 사마리아인이 유대인에게, 유대인이  사마리아인에게 베푸는 급진적인 자비의 행위입니다. 이런 자비의 삶이 오늘 교회와 성도들이 귀딤아 듣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주님의 발치에 앉아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던 마리아는 친히 육신이 되신 <긍휼과 자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대신 마르다는 많은 일들로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한 가지가 없는 많은 일들보다 한 가지만 행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우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우리는 많은 일들로 분주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때 과연 한 가지 일로 분주한 것입니까? 우리가 바쁘고 열심이었던 행함이 과연 무엇을 위함이었습니까? 원치않게 격리된 시간이 많은 이때에 깊이 돌아볼 일입니다. 다시 한번, 주님은 한 가지가 없는 많은 일들보다 한 가지만 행하는 것만으로도 족하다 말씀하십니다. 교우님, 항상 열심히 사시는 모습들이 눈에 선하게 비치는데, 더욱 평강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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