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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4일

글쓴이 : 권경석 날짜 : 2020-10-06 (화) 01:55 조회 : 23
예수님의 진리로 향하여 살자 (요 5:1~9)

교우님, 고국의 추석 명절이 낀 어제는 교회설립주일을 맞아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리고, 전날에는 떡을 해서 전교인들과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교우님, 유대인의 명절이 시작하려는 때,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은 한 사람이 베데스다 연못가에 있었습니다. 그도 다른 병자들처럼 물이 동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흥분과 기대에 들뜬 그들과 같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38년간 불구였고, 한 발짝도 스스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7절). 그러니까 이 사람에게는 명절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였고, 아이러니하게 자비의 집이라는 뜻을 가진 베데스다에소 조차 그는 은혜의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바로 그때, 주님께서 예루살렘의 모순, 베데스다의 모순, 명절의 모순거리인 이 38년된 병자에게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8절)." 주님의 말씀은 세상의 어떤 권세보다, 어떤 왕의 권위보다 강하고 능했습니다. 명절의 중심은 거룩한 성전이 아니었습니다. 명절의 주인은 고관에 앉아 세도를 부리는 주인들도 아니었습니다.  명절의 중심은 자비의 집 베데스다였고, 명절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스스로 풀지 못하는 38년의 모순을 풀었고, 새로운 미래를 선사했습니다.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9절)."    

마찬가지로, 주님만이 우리를 일으켜 세우는 말씀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진리만이 우리 민족과  사회, 그리고 우리 교회들이 갇혀 있는 모순을 푸는 권세가 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속에 우리 모두는 이런 은혜를 받고 또한 깨달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를 가두고 있는 어둠의 권세를 다스릴 더 높은 권세를 밖으로부터 간구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 삶의 한가운데 오실 것이고, 참된 명절의 시작을 알리실 것입니다.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교우님, 교회설립주일을 맞아 언제나 이런 예수님의 진리로 향하여 살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건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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